▲올해 처음으로 청주에서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올해 처음으로 청주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 한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299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5마리가 확인됐다. 지난해(7월 29일) 보단 6일 늦은 것이다.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 충북에선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34명의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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