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올해 처음으로 청주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 한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299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5마리가 확인됐다. 지난해(7월 29일) 보단 6일 늦은 것이다.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 충북에선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34명의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안영록 기자
114@cbnews.kr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