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이재열 기자) 음성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5일 음성군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S사가 제출한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에 대해 전날 ‘부적합’ 통보했음을 군에 알려 왔다.

원주환경청은 S사가 추진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성사업 신청지 주변에 주거지와 학교 등이 있어 소각장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원남면환경특별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사업 신청지에서 조촌리 마을(주민 90여 명)까지는 500m, 글로벌 선진학교(학생·교직원 500여 명)는 1.6㎞, 원남초등학교(학생·교직원 100여 명)는 2.5㎞ 떨어졌다.

현재 2만7천여 명이 사는 충북혁신도시와는 7㎞, 주민 3천여 명이 이용하는 원남면행정복지센터와는 2㎞ 가량 떨어져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원남면에 건설을 추진 중이던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대해 원주환경청에서 부적합 의견을 통보해 왔다"며 “앞으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동일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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