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설치반대대책위원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진천군 주민들이 4일 산수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덕산읍과 이월면 주민 등으로 구성된 폐기물처리시설설치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법원이 폐기물시설 설치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산수산단에 폐기물처리시설이 가동하면 미호천 상류인 진천뿐 아니라 청주까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려는 곳 인근에는 주거단지와 식품공장들이 있다”면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 8월 진천군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산수산단 폐기물처리시설업체는 진천군이 불허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원고 청구가 기각됐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선고는 오는 26일 예정돼 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