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미래통합당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은 3일 “제천과 단양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천과 단양 수해 상황과 후속 조치 진행을 체크하고 있지만, 피해 내용 작성이 어려울 만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산사태와 침수로 막혀버린 도로와 철도, 가옥과 농경지의 참혹한 현장을 직접 다녀오고 보도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신속한 피해 복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민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있었다. 엄 의원은 “앞으로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 모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의 지역구인 제천과 단양에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3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단양군 매포읍과 어상천면 등에선 122가구, 2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제천 산곡저수지 붕괴 위험에 따라 5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도로와 가옥 등 민간과 공공시설도 산사태와 토사, 침수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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