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아침 기압계 모식도. ⓒ청주기상지청

(충북뉴스 이명호 기자)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은 오는 5일까지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중국 남동해안(상해남쪽)을 향해 이동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에 동반된 매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추가 유입되면서 앞으로 내리는 비의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충북지역 강수량은 100~200mm로, 충북 북부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2~5일까지의 총 누적강수량은 100~300mm로, 최대 500mm가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은 “충북은 최근 일주일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재난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비는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고, 한 곳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충북 중남부지역도 위험기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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