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이재열 기자) 음성군이 2일 ‘호우경보’에 따른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후 1시 기준 강수량은 삼성면 72mm, 생극면 123mm, 감곡면 194mm 등이다.

특히 감곡면의 경우 한때 시간당 최대 42mm의 집중호우가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조병옥 군수는 삼성면 시가지와 감곡면 주천저수지 등 침수피해현장을 찾아가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한 감곡면 사곡2리와 오향리에선 하천에 휩쓸린 실종자 수색작업에도 동참했다.

조 군수는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인·물적 자원을 총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음성군 공무원들은 즉각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조 군수는 재난 대응을 위한 13개 협업부서 회의도 주재하고 △전 공무원 비상근무체계 유지 △이재민 및 임시대피소 대책 △긴급 복구 예비비 예산 활용 등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조 군수는 “지난달 3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다시 큰 비가 내리면서 주민 피해가 상당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2차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음성군의 피해 접수 결과 ▲주택침수 2건 ▲도로침수 3건 ▲산사태, 배수로 범람 등 기타 피해 1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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