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여름 휴가를 떠난 한범덕 청주시장이 여전히 근무 중이다.

지난 27일 4박5일 일정으로 하계 휴가에 들어간 한 시장은 30일 새벽 청주지역에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자 이날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찾아가 내년 주요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와 지방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 시장이 건의한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총사업비 9천980억 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총사업비 1천368억 원)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신설사업(총사업비 485억 원)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 구축사업(총사업비 255억 원) ▲구미‧노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총사업비 111억 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총사업비 106억 원) ▲율량지구 주차타워 조성사업(총사업비 82억 원) ▲시립도서관 생활SOC복합화 사업(총사업비 81억 원) 등이다.

지방교부세 건의는 내년도 보통교부세 지원과 미평동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특별교부세 지원(15억 원), 남이면 가마교차로 확장공사 특별교부세 지원(15억 원) 등이다.

한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기재부에서 심사 중인 만큼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관련 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예산이 순조롭게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주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주택 침수 10건, 농경지 침수 15건, 토사 유실 16건 등 7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청주시는 이 가운데 37건을 긴급 조치했다. 나머지는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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