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에서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움직임이 본격화 하는 분위기다.

괴산군은 29일 경북 상주시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검토 의견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괴산군은 이날 대구환경청에 회신한 검토의견서에서 이번 상주시의 환경영향평가서 제출은 주민 등의 의견 재수렴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또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 규정 위반과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문장대온천관광지 조성사업이 반영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 자연생태환경분야 조사 시기 5년 이내 자료 활용원칙을 지키지 않아 신뢰성이 결여된 점과 대법원 판결로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가 이미 취소된 사업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환경적 측면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군은 이러한 이유로 문장대온천 개발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서는 환경정의 측면에서도 반드시 부동의·반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장대온천 개발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이두영)는 전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문장대온천 개발 즉각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이어 상주시와 대구환경을 잇따라 항의 방문해 온천 개발 부당성을 알리고 개발 저지를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한편 문장대온천 개발저지 괴산군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영)는 8월 중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개발 저지 운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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