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14회 단양마늘축제를 대체해 진행된 ‘단양마늘 직거래 행사’가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19일, 24∼26일 각각 단양다누리센터 광장에서 열렸다.

단양군은 27일 “이번 행사엔 3천명에 달하는 인원이 방문해 총 9천918만원의 판매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지역별 방문 인원은 충북 내 1천98명이 방문해 제일 많았고, 서울·경기에서 902명, 경북 180명, 강원 158명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적으로 마늘 작황이 호조를 보임에도 속이 단단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단 단양황토마늘의 장점 덕에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호응도는 컸다.

류한우 군수도 직접 행사장을 찾아 단양마늘 홍보와 판매에 열의를 다했다.

행사장 내 마늘은 한 접 당 2만원 초반부터 4만 원 선에 거래됐다.

관내 73농가가 참여한 행사에서 사전 판매 목표량인 2천600접을 훌쩍 넘어 총 판매량은 3천700접에 달하는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직거래 판매 행사와 동시에 농협 충북유통센터에서 진행한 단양마늘 대도시 특판행사에서도 8천399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한 물량 소진 정도와 8월 중 관내 마늘 재고물량 조사를 거쳐 단양 햇마늘 특판 행사, TV 홈쇼핑, 명절선물 구입 등 다양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민간 자매결연단체 간 판매 홍보와 공직자 1인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 등도 활성화 하며 SNS 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홍보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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