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열(가운데) 본부장 등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는 23일 “지역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유흥열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있었으나, 수돗물을 통한 유입이나 깔따구 유충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신고 접수된 유충 의심사례 10건 중 나방파리 유충 3건이 확인됐다. 깔따구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아파트 저수조 13곳의 표본 조사 결과에서도 벌레 유충과 알은 나오지 않았”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그러면서 “청주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자신한다”며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장실, 세면대, 배수구 등에서 나방파리, 벌레 등의 유충이 서식할 수 있으니 청결 상태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시는 정수장 방충망 보강과 염소·오존 투입량 증가, 여과지 세척주기 단축(모래 여과지 3→2일, 활성탄 흡착지 8→6일), 배수지 점검반 상시 운영 등 수돗물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청주지역 정수장에선 유충 유입 원인으로 밝혀진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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