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이재열 기자)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충주시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이 오는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하면서 노인 돌봄 공백이 커지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무더위 쉼터 필요성이 커짐에 따른 것이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경로당 운영 재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7천여만 원을 들여 544개소에 마스크 3만9천매와 손 세정제, 소독제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전체 경로당엔 비대면 체온계를 비치하고, 비상연락체계도와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충주시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를 위해 경로당에서 식사는 금지한다”며 “이용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노인복지관도 운영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노인복지관(본관‧남부분관) 2곳은 평생교육프로그램 일부 운영과 결식우려 노인 대체식품 지원은 그대로 유지한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경로식당, 부대시설 등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면인식 비접촉 열 체크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한 가운데 운영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