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65만9천543명 찾아…전국 6위 기록

▲도담삼봉. ⓒ충북뉴스

(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단양 도담삼봉이 충청권 최고 인기관광지로 재확인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 중인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의 전국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담삼봉을 찾은 인원은 465만9천543명으로 전국 관광지 중 6위를 기록했다.

용인 에버랜드가 660만5천814명으로 1위,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617만9천697명, 잠실 롯데월드 578만6천118명, 일산 킨텍스 570만5천368명, 서울 경복궁 534만6천74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충청권에선 단양 도담삼봉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17년 405만6천357명, 2018년에는 357만1천998명으로 해마다 전국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 간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조선시대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풍월을 읊던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삼봉의 자태에 매료돼 방문객 발길이 머물고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모터보트와 황포돛배를 타고 보다 가까이 삼봉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올 1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3만 여명 증가한 19만3천687명이 도담삼봉을 찾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4월까지 타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입장객 수는 급감했다.

그러나 5월과 6월 각각 27만명과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단양군은 19일 “최근 단양강잔도, 단양강느림보길 등과 함께 도담삼봉이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각광받으며 관광객들에 비교적 안전한 관광지로 인정받은 결과로 보여진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일 도담삼봉과 만천하 경관 등 12개의 지질명소가 포함된 단양군 전 지역이 충청권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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