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사진 명소인 ‘도마령’이 새 단장된다.

높이 840m의 도마령(刀馬岺)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24굽이의 외딴 고갯길이다.

남으로 각호산과 민주지산, 북으로는 삼봉산과 천마산 등을 배경으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운치를 연출한다. 도마령이란 명칭은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붙여졌다.

전국적인 인지도와 관광 위상과는 달리, 방문객이 체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 시설도 노후화 돼 안전성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게 영동군의 판단이다.

이에 영동군은 도마령 관광 활성화와 명소화를 위해 전망대(113㎡, 15m)와 전망데크(340㎡)를 설치하고 주차장(670㎡) 정비 등을 추진한다.

34억 원을 들여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며, 12월 착공해 내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후에는 도마령 사진전 개최, 인근 폐교를 활용한 공감갤러리 조성 등과 함께 인근 관광지와 이어지는 힐링 숲길 조성, 웰니스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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