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고추축제’가 코로나19 사태로 결국 취소됐다. 판매장터는 온라인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다.

괴산축제위원회(위원장 장재영)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돼 기존 행사장에서 진행했던 괴산고추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다고 괴산군이 15일 밝혔다.

올해 괴산고추축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농특산물 판매장터는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는 비대면 장터를 행사장에 마련한다.

이 장터는 애초 축제 기간에 앞서 8월 31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9월 6일까지 현장에서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으로 운영한다.

군은 드라이브 스루 운영에 따른 공간 확보를 위해 고추장터 행사장을 물색 중이다. 온라인 판매는 행사 기간 진행된다.

괴산축제추진위원회는 “군민 안전을 위해 행사는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과 비대면 고추장터로 농특산물 판매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괴산고추축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지난해 방문객 수는 22만명, 경제파급효과는 13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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