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내년 1월 증평군 읍‧면에 주민자치회가 생긴다.

군은 14일 군청에서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공동위원장 전광식 부군수‧이민규 충북대 교수) 2차 정기회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 계획과 주민참여포인트제 운영 방안 등 자치분권 실현 방안 논의가 있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자문기구 역할에 머문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대표성을 높인 민관 협치 기구다.

주민들이 세운 사업계획을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총회에서 결정하고 사업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기대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해 20~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군은 내년 1월 증평읍과 도안면에 각각 주민자치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증평군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각계 의견을 받는다.

군은 주민참여포인트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민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이 제도는 참여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참여방법은 설문이나 예산편성 및 입법예고 의견 제출, 공익신고 등이다.

주민참여포인트제 시행을 위해 군은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 입법예고를 마치고 군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한편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는 2017년 12월 출범한 거버넌스 조직체다. 학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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