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사 설계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로버트 그린우드 작품.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새로 지어질 청주시청의 밑그림이 나왔다.

청주시는 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2단계 국제지명초청공모심사 결과 노르웨이 ‘로버트 그린우드’의 작품이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문화제조창C 동부창고에서 진행된 심사결과 ▲1등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 ▲2등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3등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 ▲4등 다니엘 리베스킨트(미국)‧㈜디자인랩스튜디오(한국)‧TYPS.Lab(한국)‧일구구공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한국), Jim Architecture(캐나다)로 나타났다.

심사에는 위원장인 김준성 건국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모두 9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당선작에 대해 “청주의 시대성과 지역성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이 디자인이 상징성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으로서의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등을 차지한 건축가에게는 청주시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의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등은 3천만 원, 3등 2천만 원, 나머지 작품은 1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각 팀에 참가 초청비 4천만 원은 별도로 지급된다.

청주시는 “이번 설계심사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심사위원 명단 등 전면 공개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설계 공모는 1단계에서 국내외 건축가 다수가 참여한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뽑았다.

여기에 시청사 국제설계공모 전문위원회와 한국건축가협회 추천으로 지명된 해외 유명 건축가 3개 팀을 포함, 모두 8개 팀이 2단계 최종 심사에 참여했다.

한편 당선작과 나머지 응모작 모형과 판넬은 오는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시청과 4개 구청에서 순회 전시한다.

북문로 현 청사 일대를 포함한 2만8459㎡에 5만5천500㎡ 규모로 신축될 신청사는 2천312억 원을 들여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 계획이다.

▲현 시청을 포함 청주시 신청사 신축 부지 전경. ⓒ충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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