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00m 간판 고승환 선수(759번)가 진천군 선전을 이끌고 있다.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청 육상선수단이 잇단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육상선수단은 지난 9일부터 열린 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 정선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올해 열린 두 개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이러한 선수들의 약진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국가대표 선수 등 우수 선수 영입과 2번에 걸친 훈련 개정을 통한 각종 포상금 및 복리 후생 지원 신설 등을 통한 선수 사기양양 진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영입된 국가대표 200m 간판 고승환 선수는 6월 정선대회 2관왕, 7월 예천 대회 3관왕을 기록하는 등 진천선수단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11일 열린 남자 200m에서는 준결승(20초 72)과 결승(20초70)에서 잇따라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국내 200m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선수단은 1천600m릴레이에서도 전국 최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예천대회에서 임형빈 김민후 조민수 고승환 선수가 이어 달린 남자부 1천600m와, 심차순 임형빈 김민지 고승환 선수가 팀을 이룬 혼성부에서 모두 우승했다.

두 종목은 지난 정선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한 바 있어, 진천군의 효자 종목으로 우뚝 서고 있다.

한편 작년 전국체전 400m에서 우승한 바 있는 여자부 김민지 선수가 400m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400m 허들에 출전한 심차순 선수는 지난 정선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송기섭 군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컨디션 관리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가운데 대회 신기록까지 세우며 출전 대회마다 금빛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단에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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