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이재열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생 1인당 40만원의 돌봄지원금을 자체 지급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초·중·고교생 돌봄지원금 8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록자 등에게 지급된다. 학생 1인당 지원금은 40만원이다. 충주시는 충주사랑상품권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지원금 수혜 대상은 9만여 가구 중 1만~1만5천 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2명 이상의 초·중·고생을 둔 가구는 그 수만큼 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추가 세입 없이 코로나19로 취소한 행사비 등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돌봄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힌 조 시장은 “업무추진비와 여비 등 경상 경비를 10% 절약해 상반기 131억 원을 절감했다”고 부연했다.

시는 이번 추경에 461개 우리마을 뉴딜사업비 94억 원과 희망 일자리사업 55억 원,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사업 5억 원 등도 반영했다.

595억 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은 오는 21~23일 열릴 시의회 248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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