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청 부지를 포함한 신청사 부지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전국 첫 주민 자율 통합시인 청주시의 역사와 미래가 담길 신청사 설계도가 15일 공개된다.

청주시는 오는 14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시청사 1단계 국제설계공모를 통과한 5개 팀과 국외 초청 건축가 3명의 작품을 최종 심사한다고 13일 밝혔다.

1단계 공모를 통과한 5개 팀은 ▲Jim Architecture(캐나다) ▲㈜디자인랩스튜디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 Lab ▲일구공구도시건축사사무소 등 국외 1개 팀과 국내 4개 팀이다.

당시 공모엔 국내 106팀과 국외 67개국, 373팀이 응모, 9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계 심사를 거친 설계팀은 국외 초청 건축가인 다니엘 리베스킨트(미국)와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와 최종 경합을 벌인다.

이들은 뉴욕 프리덤타워와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로 알려졌다.

최종 심사에서 참가팀은 모형 2개(1/600, 1/300)와 A1(841×594㎜) 8매 크기의 설계도판 등을 제출한다.

오전 10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심사 채점에 돌입한다.

심사 위원은 대학 교수와 건축설계사무소 소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심사 과정은 동부창고 6동 지정좌석과 34동 다목적홀 모니터로 볼 수 있다. 심사 결과는 15일 오전 일반에 공개된다.

시는 1등 당선작 팀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을 벌여 착공 절차에 돌입한다.

2등에겐 3천만 원, 3등에겐 2천만 원, 4등 5개 팀에겐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당선작을 비롯해 출품작들의 모형과 판넬을 만들어 시청과 4개 구청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통합 시청사는 지금의 청사 일대를 포함한 2만8천459㎡에 2천312억 원을 들여 연면적 5만5천500㎡ 규모로 지어진다. 착공은 2022년, 준공은 2025년으로 잡혀있다.

1965년 건립 이후 1983년 4층으로 증축된 현 시청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로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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