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13일 오전 영동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음성군에선 자가 격리 중이던 카자흐스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영동군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0시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 11일 발열(37.8도)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그는 영동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민간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남편 B씨로 자가 격리됐다.

영동군은 A씨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동 동선에 있는 장소 등은 방역을 마쳤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C(30대)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자가 격리 중이어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지난달 29일 입국 후 음성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다음날인 30일 ‘음성’이 나왔다.

이후 2주(6월29일~7월13일)간의 자가 격리 후 해제 전인 전날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이날 현재 충북 확진자는 70명이다. 이 가운데 6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지역별 감염자는 청주 23명, 충주 13명, 옥천 2명, 증평 2명, 진천 1명, 괴산 11명, 음성 8명, 단양 1명, 영동 1명이다.

나머지 8명은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중 확진된 타 시·도 군인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