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단양군이 충청권 첫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간은 4년.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는 24차 심의에서 단양군(781.06㎢)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위원회는 “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지형으로 고원생대의 변성암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이 다수 분포하고, 남한강 등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한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했다.

단양군에는 도담삼봉(사진)과 다리안 연성전단대, 선암계곡, 사인암, 고수·온달·노동동굴 등 12개의 지질 명소가 있다.

이번 인증으로 단양군은 국가지질공원 브랜드 획득과 활용이 가능해졌다.

단양군은 4년 동안 지원되는 국비 등을 투입해 지질관광 기반 마련과 생태관광지 조성, 지질명소와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규 지질명소 발굴과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2012년부터 국가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50㎢ 이상 면적에 학술 가치가 있는 명소 5곳 이상을 보유한 지역이 신청할 수 있다. 지질공원 인증 유효기간은 4년이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부산, 강원평화지역, 청송, 무등산권 등 전국 12곳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2010년)와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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