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귀농인 초청행사 모습. ⓒ괴산군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충북에서 귀농인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괴산군으로 나타났다.

10일 괴산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귀농어·귀촌인 통계 결과, 지난해 충북에서 귀농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귀농인’은 동(洞)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읍·면 지역으로 이동해 농업경영체등록명부, 농지원부, 축산업등록명부에 등록한 사람을 말한다. ‘귀농가구’는 주민등록상 귀농인과 세대를 함께하는 가구를 뜻한다.

통계를 보면 2019년 전국적으로 귀농가구원(귀농인 및 가구원) 수가 전년 대비 9.4% 감소(1만7천856명→1만6천181명)했으나, 같은 기간 괴산군의 귀농가구원 수는 34.9% 증가(149명→ 201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귀농·귀촌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도내 최초로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군이 밝힌 귀농·귀촌인구는 2018년 1천584명(귀농 149명, 귀촌 1천435명)에서 2019년 1천662명(귀농 201명, 귀촌 1천461명)으로 늘었다. 귀농인(131명)과 귀농가구원 수(201명) 모두 도내 1위에 올랐다.

최현실 귀농귀촌지원팀장은 “귀농·귀촌인의 인구 유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유출, 노동력 감소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며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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