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는 오는 13일부터 시내버스 18개 노선에 대한 감회 운행을 일부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용객 감소에 따른 운송수지 악화로 시내버스 400대 중 113대의 운행을 중지했다.

이후 4월 7일엔 14대의 운행을 재개했으나, 등교 재개에 따른 통학 불편과 승객 과밀에 따른 감염 우려 등 감회 운행에 대한 민원이 지속 발생해왔다.

이번 2차 조정에 따라 50-1, 50-2, 105, 111, 115, 115-1, 502, 511,, 713, 811-1, 811-2, 823, 831, 832 등 14개 노선이 일부 재개된다. 105-1, 611, 713-1, 843 등 4개 노선은 정상화 된다.

감회 유지 노선은 총 42개다. 시간표는 ‘차차차 청주 교통행정포털’(https://parking.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1회 추경에 시비 14억5천만 원을 버스업계에 지원했고, 추가로 이번 3회 추경에 30억7천600만 원(도비50%, 시비50%)을 반영해 시내버스 운수업체에 지원키로 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 5월 학생 등교 재개에도 불구하고 승객 감소에 따른 손실액은 월 20억 원 정도에 육박할 만큼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박병승 버스정책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운수회사 경영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도 다소나마 시민불편을 해소하고자 감회운행 일부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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