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8일 “청주가 반도체, 바이오, 소재부품, 신약개발 등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선도할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소장은 이날 청주문화제조창C에서 청주시 직원을 대상으로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이해와 대응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산업구조 변화와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해결할 돌파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소장은 이 자리에서 방사광가속기의 원리 등을 설명한 뒤 유치 효과 극대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단장, 아시아 미래가속기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설립 지역으로 청주 오창읍 후기리를 선정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얻은 방사광으로 물체의 미세한 성분을 분석하는 ‘초대형 현미경’이다. 신소재·반도체·신약 등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북도, 청주시는 9천980억 원을 들여 2022년부터 2027년까지 후기리에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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