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박문희)가 7일 후반기 원 구성에 실패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장 후보 2명이 이날 찬반 투표에서 탈락해서다.

통상 상임위원장을 뽑기 전 후보를 결정하고 본회의에서 의원 의견을 물어 최종 선출했는데 이날 투표에선 이러한 관행이 깨진 것이다. 의장 선출 관련 경선 후유증 등 민주당 내분이 ‘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3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선 전체 도의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6명 중 3명만 선출했다.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정책복지위원장 박형용(옥천1) 의원과 건설환경소방위원장 김기창(음성2) 의원, 교육위원장 박성원(제천1) 의원이다.

행정문화위원장(찬성 12표, 반대 17표, 기권 3표)과 산업경제위원장(찬성 12표, 반대 14표, 기권 6표)은 뽑지 못했다.

도의회는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후보를 결정한 뒤 8일 의회운영위원장 등 3명의 위원장을 뽑아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도의회 의석수는 32석이다. 민주당 27석, 미래통합당 5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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