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집합금지명령 어긴 포커대회 주최사 대표 고발
청주시, 집합금지명령 어긴 포커대회 주최사 대표 고발
  • 안영록 기자
  • 승인 2020.07.06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규모의 포커대회가 열린 율량동 한 호텔 연회장 입구 모습.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채 청주에서 전국 규모의 포커대회(카드게임)을 연 주최사 대표가 고발됐다.

청주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커대회 주최사 대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율량동 상가 두 곳에서 포커대회를 연 강행한 혐의다.

주최사는 애초 율량동 한 호텔에서 4∼5일 이틀간 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시가 집합 제한 또는 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자 대회 취소를 약속했었다.

하지만 주최사는 대회 첫날인 지난 4일 호텔 인근 상가 두 곳을 빌려 대회를 열었다.

당시 참가자수는 예선 통과자와 진행자 등 2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주최사는 “벌금 등 법적 조치를 감수하겠다”며 대회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이틀째인 5일엔 당초 개최 장소인 호텔 연회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6일 오전 3시가 돼서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주최사와 참가자 전원을 고발키로 했지만,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주최사가 참가자 명단 공개를 거부해 A씨만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 주최사가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해 참가자 고발은 할 수 없었고 업체 대표만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대회 장소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면 방역과 치료비 등 각종 비용도 청구될 수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북뉴스는 2002년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규모가 작은 지역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충북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충북뉴스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