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에서 마늘을 이용한 캐러멜과 스프레드 제품이 개발됐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단양군 특화작목인 마늘을 활용해 흑마늘 캐러멜과 흑마늘 스프레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마늘의 대표적인 가공품인 흑마늘은 마늘 냄새가 줄고 단맛이 증가해 섭취가 용이하다. 일반 마늘보다 항산화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흑마늘에 대한 거부감으로 수요층이 한정적이다.

이번 가공품 개발은 이런 이유로 남녀노소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흑마늘 캐러멜은 설탕을 캐러멜화한 뒤 흑마늘 추출액, 생크림 등을 혼합해 제조했다.

스프레드는 빵이나 비스킷에 발라먹는 잼이나 젤리와 비슷한 식품이다. 흑마늘 추출액에 우유·생크림 등을 혼합한 뒤 졸여주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민지현 마늘연구소 연구사는 “흑마늘이 맛없는 건강기능 식품 이미지를 벗고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간식 형태의 제품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