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코로나19 환자인 아들을 간호하던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시 105번 확진자의 30대 아내 A씨가 전날 오후 6시30분쯤 코로나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다.

대전 동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충북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한 대전시 106번 확진자인 아들 B(2)군을 간호해왔다.

충북도는 “A씨는 지난 2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A씨는 남편이 확진자로 분류된 지난달 27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현재 충북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들 간호 중 확진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옥천군 이면원의 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A씨의 남편 대전시 105번 환자를 연결고리로 이날까지 총 13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아내와 아들, 동료직원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평소 다니던 대전 동구의 한 교회 40대 여성(대전시 113번)과 그의 아들 2명(대전시 114·115번), 아들의 친구 2명(대전시 120·121번)도 확진됐다.

아직까지 대전시 10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충북 코로나 확진자는 타 지역 거주자인 군인 8명을 포함해 66명이 됐다. 이 가운데 6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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