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의장이 의정 방침 등 취임 포부를 말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박문희 의장이 1일 취임했다.

이날 도의회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박 의장은 2022년 6월까지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한다.

그는 의정방침으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며 지역 현안에 앞장서는 의회 ▲연구하는 선진의회를 제시했다.

박 의장은 “충북도의회가 지난 지방선거 결과로 거대 여당이 돼 자칫하면 집행부 거수기라는 오명이 11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때 일수록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 본질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적절한 대안 제시”라고 강조한 그는 “광역의회 위상에 걸맞게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집행부에 대해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권한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오랜 숙원인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 인력 확보 ▲지방정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자치입법권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문희(가운데) 의장이 후반기 의회를 함께 이끌 이의영(왼쪽)·오영탁 부의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이어 “21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중앙정치권, 전국 지방의회의장단과 연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후반기 도의회는 문을 활짝 열고 사회취약계층과 집행부,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과 전방위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을 찾아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관심을 기울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오는 7일 첫 회기인 383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과 2020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 도의원들과 박문희 의장 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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