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리뉴얼’ 사업을 마친 청주역사(驛舍)가 7월 1일 개관한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역사 리뉴얼 사업을 통해 청주역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다양한 내용을 전시 연출했다.

첨단 영상매체와 시스템 등 다양한 표현매체를 활용해 시각적인 만족감과 내용 전달에 중점을 뒀다.

청주역사 전시관은 1층(125㎡) 실내 전시관에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Zone 1 구역은 예전 열차표, 50년대 여행 잡지, 시대별 모형 기관차 등 청주역사 사료를 전시해 청주역 운행 당시의 시대 상황을 기억할 수 있게 했다.

Zone 2 구역은 충북선의 탄생 배경을 관련 사진을 이용해 그래픽 패널로 연출했다. 일본의 식민지 수탈 수단에서 광복 후 산업철도로의 기능 변화, 북문로 청주역에서 현재의 정봉동 청주역으로의 위치 변화에 따른 특징 등 청주역사의 변천사를 선보이고, 키오스크를 통해 당시의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Zone 3 구역은 옛 추억의 기차에 탑승해 열차 좌석에 앉아 차창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열차에 앉아 있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청주역 100년의 역사를 스크린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Zone 4 구역은 1920년대 청주역의 모습과 청주역 주변에 남아 있는 근대문화유산 건물을 음향영상과 맵핑 영상 디오라마로 소개해 당시의 청주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옛 시대(역사, 거리 등)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역장 의상, 학생 교복 등을 본인 사진에 합성해 문자, 이메일 발송 및 엽서 출력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선보일 예정이며, 엽서 출력 시 1년 뒤에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한다.

전시관 후면에는 옛 거리를 표현한 그림 담장과 열차가 들어 오는듯한 트릭아트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역사 주위엔 경관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 전시관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감성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청주역사 전시관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청주시는 코로나19 완화 시까지 25명 이상 단체관람은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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