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위치도.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지지부지 하던 청주 국사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국사산단 시행자로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를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로운 사업시행자인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는 충북 업체인 ㈜대흥종합건설과 도급순위 10위의 ㈜호반건설 및 ㈜호반산업이 시공사로 참여했고, 교보증권㈜이 금융사로 나서 자금 조달 등을 맡는다.

옥산면 국사리 일원 95만6천229㎡ 규모로 조성 예정인 국사산단은 2017년 민간개발 방식으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민간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2년 넘게 사업이 지연돼오다 지난 1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이에 청주시는 새로운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공모를 했으나, 당시 사업시행자가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결국 2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국사산단 개발이 계속해서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오는 30일이면 사업기간 만료로 사실상 사업이 무산돼 토지주 등의 재산피해 등 지역사회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청주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2차 사업시행자 공모를 했고, 여기에 1개 업체가 신청해 해당 업체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한데 이어, 새로운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청주 국사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 고시했다.

사업을 추진할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는 내년 6월까지 편입토지 50%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한다.

청주시는 초기 자본금 확보 목적으로 예치토록 한 60억 원에 대해 국사산단 개발사업 외에는 쓸 수 없도록 ‘질권’을 설정했다.

▲국사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충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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