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비대면 온라인 영화제 전환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이재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비대면 온라인 영화제’로 열린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온라인 전환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핵심 사업인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 시민을 위한 동네극장 등의 일부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모든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되며, 음악 프로그램은 무관객으로 진행,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또 “개막식 역시 심사위원과 관계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하는 선포식 형태로 치른다”면서 “향후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경쟁부문 상영작 등을 오프라인에서 소개하는 장기상영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은 오는 8월 13∼17일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상영작과 음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은 추후 공개된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2005년부터 시작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영화와 휴양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다.

올해는 8월 13~18일 제천 청풍호반 특설무대와 제천 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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