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이재열 기자) 충주시는 시내 일원 5개 구간 59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형화재나 긴급 구조상황 발생 시 출동 차량의 도착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긴급출동 차량의 진행 방향에 위치한 교차로 교통신호 제어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신속한 이동을 돕는다.

소방차량이나 긴급 구조 차량이라 할지라도 교차로에서는 교통안전을 위해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으로 통과해야 하므로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충북소방본부와 충주소방서, 충주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충주시 교통정보센터(ITS)에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달 진행된 두 차례의 훈련 결과 도로공사로 인한 일부 정체구간이 있음에도 불구, 기존 8~9분 소요되던 출동시간은 5~6분 정도로 단축됐다.

시는 향후 지휘통제 훈련과 숙달 교육을 통해 출동소요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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