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이재열 기자)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로 음성군 대표 축제들이 전격 취소됐다.

음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동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성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한 이들 3개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고 군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품바축제(국도비 1억7천만 원, 군비 7억3천만 원)와 음성명작페스벌(군비 6억5천만 원), 설성문화제(군비 3억8천만 원) 예산은 코로나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예산으로 쓸 예정이다.

정동헌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선보일 프로그램들을 내년으로 미루게 되어 아쉽지만 더욱 알찬 구성으로 내실 있게 준비해 관광객들을 맞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축제 특성상 불특정 다수인의 밀집과 접촉이 불가피해 부득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 방역 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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