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사회단체가 유원대학교의 본교 입학정원 감축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영동군 사회단체는 25일 성명을 통해 “군민 2만3천여 명이 입학정원 감축에 반대했으나, 대학은 당초 계획대로 본교 신입생을 140명 줄이고, 충남 아산캠퍼스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유원대가 지역과 상생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군민이 느끼는 실망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동군은 지역민을 기만한 유원대에 더는 끌려 다녀서는 안 되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원 감축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에 대처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내년도 유원대의 신입생 입학정원은 875명으로 올해와 같다.

영동본교는 와인사이언스학과(20명)를 개설하고, 사회복지상담학부(60→40명), 경찰소방행정학부(180→30명), 간호학과(40→50명)의 정원을 조정한다.

아산캠퍼스는 문화복지융합학과(30명), 공공인재행정학부(90명)를 신설하고 뷰티케어학과(60→70명), 드론응용학과(20→30명) 인원을 10명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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