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단양군은 새로운 체험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모노레일이 올 하반기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만천하테마파크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만천하슬라이드 시설이 7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조망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모노레일 시설도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10월에는 모노레일을 탑승한 관광객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군은 “15억9천만 원을 들여 조성된 만천하슬라이드는 그간 워터파크에서만 봐왔던 원통형 슬라이드를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설치해 탑승용 매트에 올라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며 즐기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 연장 264m의 원통형 슬라이드 하강속도가 최대 30km/h에 달해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 수변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산악형 슬라이드 시설은 오스트리아, 호주와 같이 산림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 즐기는 힐링 레포츠로 먼저 유행이 됐으며 국내에선 단양군이 처음 조성했다.

향후 군은 운영인력 5명을 모집해 개장 전 5천번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 시설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어른 기준 1만3천원이다. 군은 할인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 이용객에게는 3천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만학천봉전망대까지 셔틀버스로만 이동이 가능한 단점을 개선하고 방문객에게 이동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모노레일 조성사업은 50억 원을 들여 하부 매표소와 상부 전망대를 잇는 400m 길이의 2개 레일을 설치 중이다. 모노레일 차량은 40인승 2대가 운영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어른 기준 2천500원(편도)이다.

군은 모노레일 시설이 새로운 이동수단이자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킬러콘텐츠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단양 만천하테마파크에는 2017년 7월 개장 이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