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순 제천시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제천=이재열 기자) 축제 등 행사성 예산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편성하자는 주장이 제천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대순 제천시의원은 18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축제를 강행하더라도 사업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다른 지자체는 이미 하반기에 예정한 각종 축제를 취소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하고 있다”면서 “축제 시설물, 인력, 프로그램 등은 계약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예산은 고스란히 집행할 수밖에 없고 이는 예산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행사성 축제나 스포츠대회를 과감히 취소하고 그 경비를 재난지원금으로 재편성해 시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며 “오는 10월 도입 예정인 지역화폐 선불형 체크카드로 지급한다면 발행·교부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밝힌 올해 예정된 제천시의 89개 축제·행사 예산은 총 7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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