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예찰 활동 모습. ⓒ영동군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은 복숭아순나방 발생 관련,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노숙유충으로 거친 껍질 틈이나 과수원에 버려진 봉지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해 연간 4~5회 발생한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새순과 과실 속을 뚫고 들어가 조직을 갉아 먹으며 성장해 과실 부패와 낙과피해로 이어진다.

군은 올해 월동기(1~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3℃ 정도 높아 월동 밀도증가로 복숭아순나방 발생 개체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15일 발생한 복숭아순나방은 1세대(5월11일)를 거쳐, 2세대(6월 중하순), 3세대(8월 초순), 4세대(9월 초순) 정도로 발생 시기가 예측되고 있다.

군은 지역 과수 중 1천252ha로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복숭아를 지키기 위해 과수 농가에 적기 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과수 농가 주요 지점에 성페로몬트랩 7개소를 설치하고 5일 합산 25마리 이상 발견 시 농가에 방제 적기임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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