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이재열 기자) 조성우(57·사진) 음악감독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이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집행위원장에 조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임 조 위원장은 2∼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재임 기간 그는 국제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과 음악영화 사전제작 지원 등을 신설하고, 제천영화음악상을 제정해 국내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가치를 재발견했다.

재능 있는 음악영화인을 키우는 ‘영화음악 아카데미’ 등을 통해선 신진 영화음악 작곡가들을 배출하는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아시아 대표 음악영화제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

조 위원장은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2000)와 봄날은 간다(2001),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를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2005), 박흥식 감독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 등 그동안 40여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가족의 탄생(2006), 순정만화(2008), 만추(2011) 등 다수의 작품엔 제작자로 참여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 전반이 침체되어 있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5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16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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