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회의원(청주 상당)은 청주 가덕지구(가덕‧남일면 일원)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기본조사 실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양수장과 송수관로,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청주지역은 2019년 강수량(909mm)이 전국평균(1천145mm)의 79% 수준이다.

특히 영농기(4~9월) 강수량(604mm)은 전국평균(913mm)의 66% 수준에 그치는 등 강수량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가덕‧남일면 일대는 현재 하천취입보와 소형관정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상태로, 가뭄 시엔 대체 용수공급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가덕지구가 기본조사 실시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기본조사를 실시해 신규착수지구가 되면 293억 원을 들여 양수장 2개소와 송수관로, 용수로 등을 설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덕지구는 무심천 상류지역 특성상 가뭄이 지속 발생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면서 “신규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