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청주시의 솔밭근린공원 유아 숲 체험공간 조성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4일 성명을 내 “솔밭공원은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인근에서는 여러 명이 사망했던 폭발사고와 불산 누출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며 “이 지역은 언제 화학사고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시설을 왜 솔밭공원에 만들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럴 수 없다면 조성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솔밭공원에 5천㎡ 규모의 유아 숲 체험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은 통나무 미로, 타잔 놀이대, 나무 술래잡기 등 체험 놀이 공간과 야외학습장, 휴게시설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2억5천만 원으로, 7월 초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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