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도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과수화상병 관련, 근원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하는 추세다. 충북 과수의 최대 위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농정국, 농업기술원 등은 대체작물 식재 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라”면서 “농가와 협력해 예찰 방제와 묘목 재배지 관리, 확진 시 빠른 매몰처리 등 확산 차단에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충북 과수산업에 대한 정밀 진단도 지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농가는 모두 75곳이다. 충주가 67곳으로 가장 많다. 제천 7곳, 음성 1곳이다.

의심 신고 또한 하루새 20곳이 추가되면서 충주 197곳, 제천 32곳, 음성 2곳, 진천 1곳 등 4개 시‧군 232곳으로 늘었다.

현재 136곳에 대한 간이진단 또는 정밀진단이 이뤄지고 있어 확진 농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 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발생률이 5% 이상이면 과수원 전체 나무를 매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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