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왼쪽) 교육감이 청주 비봉유치원에서 등굣길 원아를 맞고 있다.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이명호 기자) 27일 충북지역 모든 학교 급별 첫 등교 개학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선 우선 등교한 고3 학생 등을 포함해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 모두 8만5천여 명이 등교했다.

학생들의 등교를 환영하는 행사도 학교 급별로 잇따랐다.

각급 학교는 건물 입구와 교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열검사를 했고, 초등학교는 별도의 1학년 입학식을 열지 않았다.

학생과 교사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했고, 교실 사물함은 학생 간 적정거리 유지를 위해 외부로 빼냈다.

급식실은 지그재그나 일렬로 앉을 수 있도록 재배치 됐고, 아크릴 등으로 만든 칸막이가 설치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청주 율량중학교와 비봉유치원을 찾아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첫 등교한 학생들을 맞았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코로나로 많은 상황이 바뀌었지만 학생들이 흔들리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통학 차량을 증회·증차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통학버스 증회·증차 운행으로 학생들이 버스 내 창가에 앉도록 하고, 학생간 적정 거리를 확보키로 했다.

또 통로 쪽 착석을 금지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 탑승 노선 우선 배차로 학생 수를 조정하는 등 시간차 운행을 권장하고 있다.

증회·증차운행은 한 달간 시행한다.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연장여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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