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버스업체 협약 등 거쳐 내년 상반기 예정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에서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다.

청주시는 시의회가 26일 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협약 체결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주시는 6개 시내버스 업체와 협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준공영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버스 노선 관리권한은 청주시가 갖고, 시내버스업체에 표준 운송원가를 적용한다.

시 산하 준공영제 관리기구는 인건비와 연료비, 적정이윤 등으로 산출한 표준 운송원가를 적용해 운송 수입금을 차량 대수별로 배분한다. 부족분은 청주시가 지원한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첫해 예산은 351억 원으로 추정된다.

박병승 버스정책팀장은 “앞으로 협약서 체결과 조례 등 관련 제도 정비, 관리기구 설치 등을 거쳐 내년 1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시작하는 준공영제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청주시는 2018년 8월 민관정 협의체인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노선권에 대한 권한 등 공공성 강화와 회계감사 시행 등 운수업체 재정투명성 확보, 경영합리화 방안 도입, 표준운송원가 산정기준, 시산하 위원회로 준공영제 관리기구 설치, 갱신주기 3년 등이 포함된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모델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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