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청주시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26일 청주시의회에서 쏟아졌다.

미래통합당 김현기 시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태와 구습, 불통, 오만과 독선, 엘리트 의식, 무시, 가르치려는 자세, 불손한 태도 등의 키워드가 한범덕 시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협력을 통한 상생을 가치로 지난 2년 여간 의정활동을 했으나 더 이상 인내심을 갖기 힘들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우리마을 뉴딜사업 관련, 한 시장이 시의회 의장단과 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보여준 태도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에 대한 의원들의 각종 지적에 사과와 협력을 구하러 온 사람으로서의 (한 시장) 태도는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각장·매립장, 미세먼지·도시공원, 준공영제·트램 대중교통, 문화제조창·도시재생, 시청사 건립, 코로나19 방역 및 경기부양 등 청주시에 산적한 현안을 (한 시장이) 지금과 같은 자세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일갈했다.

“단체장 한 명이 어떤 시정을 펼치느냐에 따라 행정이 바뀌고 도시가 변한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변화와 혁신, 소통과 협력, 낮은 자세, 겸손한 태도 등이 한 시장을 기억하는 긍정적 키워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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