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의장 선출 방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밝힐 것을 거듭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25일 성명을 내 “지난 몇 차례의 의장 선출 과정만 봐도 후보자간 비방과 줄 세우기 논란은 물론, 의장 당선을 위해 돈을 건넸다가 실형을 선고받거나 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의장단 선출 과정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게 지금 의장 선출 방식의 민낯”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하루 이틀 된 새로운 요구도 아니고, 의회 구성 시기면 반복되는 지적임에도 이에 대해 내놓은 답변은 안 하니만 못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의장단 선출 방식에 대한 개선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참여연대는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충북 지방의회 중 큰 상징성을 띤 곳인 만큼 선도적인 개혁의지를 통해 다른 시·군 지방의회에 모범을 보일 책임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개혁 의지나 계획 없이 구태를 반복하고자 한다면, 오는 6월 1일부터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대한 1인 시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3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장 선출과 이를 위한 회의규칙 등 제도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