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이 청주금천고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맞고 있다.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고3 학생 등교 첫날인 20일 충북에선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잇따랐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고3 학생은 1만3천737명 중 1만3천452명이 등교했다.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을 인정받은 233명을 포함해 출석률은 99.6%다. 결석자는 총 52명으로 집계됐다.

고3 학생과 함께 등교 수업을 시작한 특수학교(112명 중 28명 인정출석), 소규모 초등학교(292명 중 4명 인정출석), 중학교(61명)는 코로나와 관련 없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을 인정받은 학생을 포함, 100% 출석률을 기록했다.

이날 도내 청주의 A고교에서는 3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방호복을 착용하고 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당시 열은 없었고, 진단검사를 받은 뒤 귀가 조치됐다.

청주의 B고교에선 3명이 37.5도 이상의 열이 나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1명은 학부모가 자가 차량으로 충북대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 후 귀가했다.

나머지 2명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119구급대 도움을 받아 청주흥덕보건소로 이동한 뒤 1명은 진단검사를 받았고, 1명은 발열이 없어 귀가조치 됐다.

청주 C고교에선 1교시에 기침 증상을 보인 1명과 설사 증상을 보인 1명 등 모두 2명이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한 뒤 1명은 보호자와 함께 청주상당보건소에서 검사 후 귀가했다.

다른 1명은 119구급대 도움으로 청주청원보건소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영동의 D고교에서는 자가 점검을 하지 않고 뒤늦게 등교한 학생 1명이 발열과 콧물, 기침 증상으로 영동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한편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청주 금천고와 청주혜원학교를 찾아 교직원들과 함께 등굣길 학생들을 맞았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코로나로 많은 상황이 바뀌었지만 학생들이 흔들리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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