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 목도중고총동문회(회장 정용준)를 중심으로 충북교육청의 일방적인 목도고 폐교 및 1년제 전환학교 설치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충북교육청 앞에서 진행 중인 이번 집회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목도고 폐교 및 1년제 전환학교 설치’ 방침에 반대하고, ‘더 나은 목도고’로의 개편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그동안 목도중고총동문회를 중심으로 괴산군 지역사회는 목도고를 특성화고나 공립형 대안학교 등 더 나은 형태로 개편하고, 대신 1년제 전환학교는 지역의 폐교 자원을 활용해 추진할 것을 주장해왔다.
특히 괴산군, 총동문회와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이를 협의 중이었음에도 불구, 도교육청이 1회 추경예산에 목도고 1년제 전환학교 준비로 1억여 원을 편성하려다 무산되는 등 일방통행식 추진으로 지역사회 반발을 불러왔다.
정용준 목도중고총동문회장은 “도교육청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1년제 전환학교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공사례가 없는데다, 유사 사례로 봤을 때 폐교 없이도 충분히 추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환학교는 2017년 폐교한 추산초 등 지역 폐교 자원을 활용하고, 목도고는 특성화고나 공립형 대안학교 등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도중고총동문회는 릴레이 집회와 함께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청원 등 개편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안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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