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 목도중고총동문회(회장 정용준)를 중심으로 충북교육청의 일방적인 목도고 폐교 및 1년제 전환학교 설치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충북교육청 앞에서 진행 중인 이번 집회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발표한 ‘목도고 폐교 및 1년제 전환학교 설치’ 방침에 반대하고, ‘더 나은 목도고’로의 개편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그동안 목도중고총동문회를 중심으로 괴산군 지역사회는 목도고를 특성화고나 공립형 대안학교 등 더 나은 형태로 개편하고, 대신 1년제 전환학교는 지역의 폐교 자원을 활용해 추진할 것을 주장해왔다.

▲목도중고총동문회 집회 모습. ⓒ괴산군

특히 괴산군, 총동문회와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이를 협의 중이었음에도 불구, 도교육청이 1회 추경예산에 목도고 1년제 전환학교 준비로 1억여 원을 편성하려다 무산되는 등 일방통행식 추진으로 지역사회 반발을 불러왔다.

정용준 목도중고총동문회장은 “도교육청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1년제 전환학교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공사례가 없는데다, 유사 사례로 봤을 때 폐교 없이도 충분히 추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환학교는 2017년 폐교한 추산초 등 지역 폐교 자원을 활용하고, 목도고는 특성화고나 공립형 대안학교 등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도중고총동문회는 릴레이 집회와 함께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청원 등 개편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