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군수가 재난극복지원금 지원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옥천군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극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별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28일 군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생계위기에 직면한 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극복지원금을 도내 최초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금은 소득수준이나 직업, 나이 등에 상관없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1회)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감소 추세로 접어든 국면과 달리 지역경제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민생경제와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자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군 자체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의 이번 결정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군과 군의회에서 협의 하에 만든 ‘옥천군 주민 생활안정 지원조례’가 지난 6일 시행됨에 따라 신속히 이뤄질 수 있었다.

군은 재난극복지원금의 지급대상은 3월말 기준 외국인을 제외한 2만4천13가구, 5만791명 정도로 총 51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재원은 코로나 여파로 미집행 예산과 절감예산 등을 조정, 2회 추경에 확보할 방침이다.

재난극복지원금 지급대상 기준은 2020년 4월 27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옥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내국인이다.

지원금은 6월 10일부터 발행 예정인 카드형 옥천사랑상품권(명칭 공모 중)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세대원 신청이 원칙으로, 주민등록상 세대원이 모두를 위임해 한명이 전액 신청 할 수 있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시행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정부지원금과 군 재난극복지원금을 동시에 신청 받아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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