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청주 오창 유치를 지지하는 서명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오창 유치 서명인이 이날 기준 온·오프라인 합계 101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이 오창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다.

여기에 민간사회단체와 문화예술단체 등 각계각층에서도 서명운동에 힘을 보탰다.

한필수 충북도 행정국장은 “충청권의 하나된 목소리와 결집된 역량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오창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오프라인으로 28일까지, 온라인은 충북도청 홈페이지(www.chungbuk.go.kr)를 통해 5월 7일까지 계속된다.

청주 오창은 자연재해가 거의 없고 단단한 암반지대로 부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다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연구소가 다수 위치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여건이 우수하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점이 방사광가속기 구축 장점으로 꼽힌다.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인 방사광가속기는 적외선에서부터 X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만들어 ‘빛 공장’으로 불린다.

기초 연구는 물론 신물질 합금, 마이크로 의학용 로봇,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유치 계획서를 받고, 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5월 초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 청주를 비롯해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 4곳이 유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시 6조7천억 원의 생산유발, 2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13만7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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